드디어 U10 2G가 나왔다.
가격도 기존 정가에 비하면 10만원 가까이 내렸다. 그런데...
살까 망설이다가 안사기로 마음먹었다.
첫째, 근 30만원 넘는 돈은 작은 돈이 아닌데, 처음 나왔을 때 U10 을 살 때의 기분과 이미 출시 3개월이 지나버린 지금의 U10은 그 갑어치가 다르다는 거다.
어짜피 비슷한 성능에 비슷한 기능의 MP3라면 디자인 아니면 가격으로 결정할텐데, 가격은 내렸다고해도 여전히 비싸고, 디자인은 3개월 지났으니 이미 매력요소를 잃어버린 것. 아아팟만큼의 가격메리트가 없으면 이제 U10을 골라야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차라리 몇개월 더 기다려 새로 출시되는 쌈빡한 제품을 사는게 훨씬 이익이라는 계산.
레인콤이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단행한 건 장사가 잘 안되었기 때문이라는 후문. (레인콤, 가격인하 왜?)
애플 아이팟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늦장대응을 한 댓가이다. 이쪽 바닥에서 3개월이란 어머어마한 시간이고 이미 레인콤은 U10의 효과를 놓쳐버렸다.
누구말대로 U10과 똑같은 디자인에 4인치짜리 액정을 가진 PMP를 빠른 시간내에 출시하지 않는 한은, 레인콤의 U10 장사는 이미 하강기라도 봐도 될 것 같다.
6개월이면 트렌드가 변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기 시장에서 '자칭 명품'이라는 컨셉을 고집하는 사장의 실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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