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집에 관한 다큐가 방영된답니다.
경주 여행갔다가 온돌과 황토로 만든 옛날식 방에서 잠을 잔적이 있는데 정말 여행의 피로감이 전혀 없었던 적이...
어릴 때 옛날식 흙집에서 지낸 적이 있긴 하지만
어릴 때야 그런걸 알겠습니까?
근데 흙집 3박 4일 동안 여행피로감은 커녕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경험하고나니 어떻게 아파트에도 온돌과 황토벽을 만들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더군요.
아리랑 TV에서 방송한다는데...
근데... 우리집은 유선이 안나온답니다. ㅜㅜ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세요...
누군가 녹화해주면 더 좋겠지만...
내친 김에 확 신청해버려?
원문 : 뉴스와이어
(서울=뉴스와이어) 2005년04월11일-- 흙으로 개인주택을 짓고 서민 아파트를 만들고 더 나아가 빌딩을 세울 수는 없을까? 차가운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인 국토를 일시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생명이 살아 숨쉬는 황토로 우선 병원을 짓고 양로원, 보육원 건물을 만들 수 있다면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시멘트 100년의 역사, 그 功過를 대신할 수 있는 주거공간의 혁명적 패러다임, 그것은 현대화된 흙 건축공법으로 만들어질 흙집이다.
콘크리트 강국이었던 선진국에서는 시멘트를 대신하기 위한 재활용 시멘트, 황토 식생 콘크리트, 황토 파이버 등이 확산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내구성 측면에서 흙의 단점을 극복한 신기술 개발, 흙건축의 대중화, 현대화를 위한 실험들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황토와 첨단 소재로 아파트와 빌딩을 세우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어떨까.
가까운 미래에 서민들도 싼 값에 황토로 지은 주택에 입주해서 살 수 있다면 이것은 단절되었던 전통 건축문화를 재발견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세계 건축계를 향한 새로운 대안적 메시지가 될 것이다.
1부. 집의 혁명
21세기의 묵시록, 도시를 인간적인 생태공간으로 개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브라질의 쿠리찌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미국의 이타카 등…
이제 우리는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현실에 맞는 생태도시의 방법론과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것은 시멘트를 대신하여 흙으로 집을 짓는 것이다.
1930년대 이후 우리 건축문화, 주거공간을 장악했던 시멘트가 준 혜택에 대해서 인색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시멘트는 흙으로 환원되지 않는다는 점, 제조공정에서 유해가스를 배출한다는 점, 무엇보다 인간과 호흡하지 않는 소재라는 점에서 미래 건축, 생태건축의 소재가 될 수 없다. 최초로 콘크리트를 개발했던 선진국에서 재활용시멘트, 에코시멘트, 파이버 시멘트 등을 개발하여 실험에 들어가고 있는데 그 이유와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개량형 시멘트도 의미가 있지만 이 땅에 나는 황토로 집을 지어보면 어떨까? 몇몇 잘 사는 사람들이 사는 별장이 아니라, 일반 서민들도 입주할 수 있는 연립주택, 콘크리트만큼이나 튼튼한 아파트를 만드는 것은 가능할까?
황혜주 박사를 비롯한 국내 흙건축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건축재료로서 황토의 특징 및 장점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세계적으로 통용가능한 고유개념으로서의 황토 (Hwangtoh)를 국내외 관련학회에 공식 제안한다.
또한 황토를 응용한 황토모르타르, 황토식생 콘크리트등의 신소재 활용과 황토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미학적 가능성를 통해 흙집의 현대성을 입증하고 더불어 수원성의 삼화토와 가야고분의 묘토 복원실험을 통해 흙 건축의 정통성, 역사성을 복원해본다
4대 문명 발생지인 이집트를 찾아 고대문명의 주된 건축재료였던 흙과 도시형성과의 관계를 추적하고, 흙의 단점을 극복, 이집트의 수천년 흙 건축 역사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이집트의 생태마을, 구르나를 찾아 흙집과 인간생활의 관계에 대한 문명사적 진단을 해 본다.
또한 60-70년대 시멘트의 보급과 함께 실행된 농촌의 주택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역사에서 그 자취를 감춰야했던 전통 흙 건축의 다양한 사례들을 확인해본다.
과연 황토는 시멘트를 대신하는 현대 건축문화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가?
2부. 흙집의 부활
최초의 흙집인 영월군의 구인헌, 4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이천시의 솟대전원마을 등 국내에서도 흙 건축이 시도되고 있다. 두 가지 사례는 모두, 전통 흙 건축의 새로운 복원이라는 측면에서의 낙관성과 동시에 공법적 발전을 통한 전통의 회복이라는 측면에서의 불완전성을 드러냈다. 이에 국내에서 이제 막 시공에 들어가는 연립빌라 건축과정을 통해 주거 흙건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더불어 중요하게는 독일의 흙건축 전문재료공장인 클레이텍, 프랑스 그루노블 국립건축학교와 리용의 신도시 일다보 마을 취재를 통해 '꿈의 기술'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건축재를 만드는 신기술 뿐만 아니라 자재와 설계의 표준화, 자재유통과 시공의 시스템화가 필수적인 요건임을 확인해본다.
흙으로 지은 고층빌딩이 가능하다면 현대인들에게는 더 없이 이상적인 공간일 것이다. 흙교결 공법으로 고층빌딩을 짖는 것은 가능한가? 63빌딩, 유리로 지은 삼성의 삼성빌딩, 그리고 황토와 철강으로 세워지는 가상의 고층빌딩을 과학적으로 분석 비교해봄으로써 꿈이 현실로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보기로 한다.
그러나 '천년제국 흙집'의 관심은 빌딩을 세우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황토로 병원을 세우고 양로원과 유치원, 연립주택을 건설하고 서민 아파트를 만드는 데 있다. 우리는 그 가능성에 도전하고자 한다.
다행히 우리는 황토(현대화된 생태건축의 재료가 되는, 세계 60여종의 흙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흙)를 가지고 있다.
아리랑TV 다큐멘터리 2부작 ‘세계의 흙집’(Mud House)
4월 15일,22일(금) 밤 11:00 (재방송 - 16, 23일(토) 오전 11시)
사진설명 : 아리랑TV는 다큐멘터리 2부작 ‘세계의 흙집’(Mud House)을 방송한다.
홈페이지 : 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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