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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노믹스 포럼 참가 후기

bookstory 2007/05/10 18:20 블로초
  위키노믹스  돈 탭스코트.앤서니 윌리엄스 지음, 윤미나 옮김, 이준기 감수
비즈니스 위크 '2006 BEST Innovation & Design Books' 선정 도서. 200년 역사의 브리태니커 사전의 정보량을 5년 역사의 위키피디아가 누르는 세상,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위키노믹스(WIKINOMICS)'를 주목하라. 기업과 고객 사이에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관계를 보여주는 네비게이션과 같은 안내서다.


위키노믹스 포럼에 갔다왔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했는데
거기서 평소에 즐겨보던 블로거분도 만나고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약 2장까지 읽었는데, 구글이니 웹2.O이니 하는 논의들에 익숙했던 사람들에게는
큰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현재의 큰 흐름의 경제적 측면을 추출하여 정리했다는 면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트렌드와 방향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정하더라도
책 전반의 느낌이 조금 선동적인 면이 있어서

'정말 그래?'
'그게 그 정도까지 얘기할 수 있는 지점까지 온거야?''
'그래도 실생활을 지배하는 건 옛날 것들 아닌가?'

이런 의문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리눅스 경제학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그렇다고 MS의 지위가 아직은 흔들리지 않는 현재의 상황과 비슷하게 말입니다.

그리고 어제 포럼에서도 지적되었던 부분인데, 번역어가 조금 문제가 있네요.

예를 들면 '자체 조직화'라는 단어는 '자기조직화'(self organization)라는 다소 공식화된 번역어가 있습니다.
카오스적으로 무질서하게 보이는 곳에서 자발적으로/자생적으로 생겨나는 질서 혹은 조직화되는 현상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자기조직화라는 것은 1970년대에 이탈리아의 네그리가 적극적으로 사용한 개념인데, 이것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일리야 프리고진이 먼저 자연과학에서 발견한 현상을 토대로 사용한 개념입니다. (프리고진의 책 중에 유명한 '혼돈으로부터의 질서'라는 책이 있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절판되었네요.) 그리고 이 개념은 90년대 이후 카오스 이론의 대체이론으로 부각되고 있는 복잡성 과학(Complexity Science)의 근간이 되는 개념입니다. (복잡계 관련글 참조)

이런 몇가지 부분을 제외하고, 글은 술술 잘 넘어가게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작금의 이야기들과 트렌드를 정리하기에는 참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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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0 18:20 2007/05/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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