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인즉 스포츠서울 기자가 디워의 미국 관객수를 계산해서 회당 10명이라고 기사를 쓴 것이죠.
미국에서 주말 매출 4위라는 보도를 생각해보면 언뜻 이해가 잘 안가는 것인데,
역시나 그 밑에 댓글들이 그냥 넘어가지 않는군요.
미국 영화관의 상영횟수 분석, 어린이 입장 수 등등에 기반해 계산이 틀렸다는 주장부터
그런식으로 따지면 미국의 지난 주말 1위 영화가 회당 관객 20명이라는 분석까지...

그 중 추천 1위를 차지한 댓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게 바로 댓글의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 그대로 집단지성이지요.
수천개, 수만개의 눈들이 자신이 본 것을 토대로 제공하는 정보 앞에서는
어설픈 비판이나 수상한 의도들이 자리잡기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런 현상들은 예전에 네이버에서 채택했던 한줄 댓글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한줄 댓글에 쓸 수 있는 게 고작해봐야 열글자 20글자이고 보면,
위 글을 쓴 사람이 한줄 댓글에 쓸 수 있는 거라곤 "미국 박스오피스의 현실을 잘 모르고 쓴 기사"라는
제목 정도일 겁니다. 그게 왜 잘못된 것인지 근거를 제시할 수 없었죠.
그러다보니 못다한 말을 하기 위해서 말이 격해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걸 게시판형 댓글로 개편하고, 추천시스템을 달아놓으면서
비교적 양질의 글들이 손쉽게 사람들 눈에 띄게 될 수 있게 된 것이죠.
물론 이런 경우에도 몇가지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어느 선까지 운영이나 혹은 시스템적 장치로 필터링이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게시판에서 흔히들 벌어지는 않좋은 모습을 보고
네티즌은 안된다느니 대한민국 사람들은 질떨어진다느니 그런 이야기들을 하지만
사실 그러한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 중에는 서비스적인 문제도 대단히 큽니다.
그나저나 기사 쓰는 분들은 이제 웬만한 속임수 가지고는 사람들 속이기
쉽지 않다는 것을 빨리 알아야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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